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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영어 원서 읽기 도서관 빅북부터 리딩앤까지도서관에서 빅북으로 영어책 읽기 시작!아이에게 영어 원서를 읽혀주고 싶다는 생각, 많은 부모님들이 하실 거예요.저도 처음엔 ‘어떤 책부터 읽어줘야 할까?’ 고민만 많았어요.그러다 우연히 집 근처 도서관에서 빅북(Big Book)을 발견하게 됐어요.크기가 크고 그림이 눈에 확 들어와서 아이랑 같이 보기에 정말 좋더라고요.비용도 들지 않고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였죠.그런데 아이는 흥미가 없었어요하지만 막상 도서관에 가면…아이 눈에는 영어책보다 재미있는 한글 책, 놀이터 같은 공간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이건 재미없어.”“이따가 읽자.”이런 말들이 늘어나면서 영어 원서 읽기는 자연스럽게 멀어졌어요.그래서 선택한 패드 원서 읽기 체험어떻게 하면 아이가 영어책을 재미있게.. 2025. 6. 19.
멍한 줄 알았던 우리 아이, 집중력은 이미 켜져 있었어요 며칠 전, 담임 선생님과 통화를 하다가 아이에 대해 조금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수업 시간에 멍하게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수업을 못 따라가는 건 아니지만, 시작이 조금 느려요. 환기를 시켜주면 금방 집중하긴 해요.”처음에는 조금 걱정이 됐어요. 우리 아이가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걸까? 혹시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건 아닐까?하지만 선생님께서도 “결과적으로는 잘 따라오고 있다”고 하셔서 마음을 조금 놓았지만, 계속해서 그 말이 머릿속에 남더라고요.유튜브 시청이 아이의 집중력에 영향을 준 건 아닐까?곰곰이 생각해보니, 아이가 일상에서 종종 멍~한 이유가 어쩌면 미디어 사용 습관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우리 아이는 외동이고, 평소에는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할머니도.. 2025. 6. 18.
아이와 미디어 없이 외출해보셨나요? 아이가 어릴 땐 외출 준비도 작전처럼 철저하게 했던 기억이 있다. 스낵, 물티슈, 여벌 옷,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마트폰.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게 영상 몇 개, 게임 하나쯤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마음이 편했다.하지만 요즘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려고 한다. 나는 ‘미디어를 무조건 배제하자’는 주의는 아니다. 오히려 적절히 잘 이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가끔은… 정말 가끔은 스마트폰 없이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가 있다.폰 없이 외출? 예상보다 어렵진 않았다사실 준비되지 않은 외출일수록 더욱 스마트폰을 찾게 된다. 평소처럼 패드나 워크북을 챙기지 못한 날, 줄을 오래 서야 하거나 음식이 늦게 나오는 순간이 오면 자연스럽게 “이거라도 봐” 하며 폰을 내밀게 되기 때문이다.하지.. 2025. 6. 17.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장생포 고래박물관 후기 – 매년 가도 또 가고 싶은 이유 아이와 함께할 가족 나들이 장소를 고를 때면 늘 고민이 많아진다. 특히 실내와 실외가 적절히 조합되어 있고, 아이가 재미와 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면 더 좋다.우리 가족이 매년 여름마다 찾는 곳, 장생포 고래박물관2025년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어김없이 방문했다. 이번에는 8살이 된 딸이 이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관람하고, 스스로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역시 여긴 아이와 함께 가기 딱 좋은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왜 장생포 고래박물관이 좋았을까?장생포 고래박물관은 단순히 전시만 있는 곳이 아니다. 박물관과 체험관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아이에게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다.딸은 4살 때부터 할머니와 함께 이곳을 방문해왔고, 그땐 보호자의 도움이 많이 필요했지만, 이번엔 친구들과 .. 2025. 6. 17.
초등학교 1학년, 꼭 책상이 필요할까요? 아이에게 책상이 필요하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사실 조금은 당연하게 느꼈어요. 학교에 입학하면 공부를 시작하니까, 자연스럽게 책상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아마 많은 부모님이 공감하실 거예요.그래서 저도 우리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나름 고민 끝에 벙커 침대에 책상이 붙어 있는 가구를 준비했어요. 공간도 절약되고, 아이가 자는 공간과 학습 공간이 구분되어 좋을 거라고 생각했죠.하지만… 과연 책상은 잘 사용되고 있었을까요?식탁이 더 편한 아이 학교생활이 어느 정도 자리 잡힌 후, 저는 딸의 생활 패턴을 관찰해봤어요. 아이들은 어떤 공간을 좋아할까? 어디에서 공부를 제일 많이 할까?놀랍게도 대부분의 시간을 식탁에서 보내고 있더라고요.학교 숙제를 할 때도 식탁패드로 e학습터를 할 때도 식탁책.. 2025. 6. 17.
VLLO(브이로)로 편집한 우리 아이의 영상, 추억이 영상으로 남았어요 요즘은 아이들이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뿐 아니라, 직접 ‘찍고 싶어 하는’ 시대죠. 저희 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 된 딸아이는 어느 날 조심스럽게 물었어요. “엄마, 나도 유튜버처럼 메이크업 영상 찍어보고 싶어.” 처음엔 장난처럼 들렸지만, 아이의 표정이 꽤 진지해서 한 번 도와주기로 했습니다.아이의 첫 유튜버 체험 – 준비부터 촬영까지메이크업 영상이라고 해도 사실상 ‘놀이’였어요. 아이 화장 놀이 세트를 꺼내어 아이 혼자 설명하면서 메이크업을 시도하고, 저는 핸드폰으로 그 과정을 촬영했어요.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가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니는 것만으로도 신나 보였고, 진짜 유튜버가 된 것처럼 연출 멘트도 하고, 손등에 색조를 테스트하는 모습까지 흉내 내더라고요. 아이의 새로운 모습이 신.. 2025. 6. 13.